가. 개요
흔히들 폐암은 흡연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흡연은 폐암의 1순위 위험요인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흡연만이 폐암의 원인은 아니며, 직업적 원인도 배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폐암은 소세포암,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과거에는 직업적 원인에 의해 호발하는 폐암, 아닌 폐암 등을 종별로 구분하였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폐암의 종별과 직업적 원인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 직업성 암으로서의 폐암
직업성 폐암이란 폐암의 원인물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한 폐암입니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경우, 직업적 노출과는 전혀 상관없이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흡연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발암물질에 직업적 노출이 장기간・고농도로 있었다는 것을 철저히 입증하면 직업성 암으로서 산재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 관련 사례
- 용접 및 취부작업을 하면서 각종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어 폐암이 발생한 사례
- 지하 주차장 청소원이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
- 발암물질인 크롬이 함유된 페인트 분진이 비산되는 작업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다가 폐암에 걸린 사례
- 나일론사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던 중 “폐암(선암)”이 발병된 사례
-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과 유리규산에 노출된 작업환경에서 8년 이상 근무하다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
- 과거 수십년간 탄광에서 일을 했던 분에게서 최근 발생한 폐암 사례